알바몬이 되기 위한 자소서를 뺀다면 처음으로 자소서다운 자소서를 쓰고있다.
학교에서 보내주는 현장실습을 위한 자소서인데
솔직히 대충 쓰면 가서 첨삭해주고 도장 찍어줄 거 같긴 한다.
진행하는 학교도서관 플젝때문에 요즘 거의 매일 홍대에 오는데
오늘은 애들은 쉬고 나만 와서 선생님이랑 상의하면 되는거라 오후에 출근하기로 했었는데
선생님이 급 교장선생님이랑 미팅생기셨다고 9시에 전화하셔서
최대한 빨리 11시 반 전까지 와달라고..ㄷㄷㅠㅠ
어제 육체노동을 6시간 넘게 한지라 온몸이 뻑뻑하고
잠도 안와서 새벽 4시에 자는 바람에 눈도 빠질거같지만
기어서 학교왔더니.. 미팅은 30분 만에 끝났다.. ㅠㅠㅠ
오후 출근할 줄 알고 4시에 잡은 약속때문에 시간이 떠서 홍대에서 자소서를 쓰기로 결정.
학교 후배가 소개시켜준 제인버거가서 밥먹고
평소 가보고싶던 꼼마에 왔다.
밖에서 보던것과 달리 유리창이 더럽다.
창이 커서 오고싶었던건데. 창이 더럽다니 ㅠㅠㅠ
실망이다.
어쿠스틱라이프가 있다. 빨리 자소서 마무리하고 어쿠스틱라이프 봐야지...
솔직히 작년 재작년까지 취업때문에 고민하던 언니들은 많이 봤지만, 이 고민이 내 고민이 될거라고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4학년의 나는 언니들과 같은 길을 밟고있다 ㅋㅋㅋㅋㅋㅋ
자소서는 채울 항목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나는 토익안하고 자격증 하나 안따고 뭐했는지
자소서 항목은 이렇게 많은데 나는 왜 쓸수가 없는지..ㅠㅠㅠㅠㅠㅠㅠ
실습이야 나가기로 정해져 있고 형식적으로 자소서 쓰는거라, 많이 압박받지는 않는데
실제 취업하기 전까지 꼭 자격증을 최대한 따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학기 실습만 나가면 학생으로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급해 미치겠다.
학생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누리고싶다. 으아아아
막상 9월부터는 주 5일 출근 주말 알바니까, 주 7일 근무자로 썩게되겠지......
생각만해도 두렵다.

